"쓸모없는 사람" 고백한 신림역 칼부림 범인, 피의자 심문으로 구속결정 기대

  • 등록 2023.07.23 1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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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그리고 이혼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된 조씨(33)가 법원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조씨는 영장실질심사 이전,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저의 모든 게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에 있어서 너무 잘못한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씨는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신고를 받고 조씨를 체포한 후, 현장에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었으며,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도 14건에 달합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신림역 인근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조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지인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으며,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조씨의 향후 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피의자가 살해한 희생자에 대한 정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김종익 기자 kji_good@newspo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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