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지난 7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이 나와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이 끝날 때 한 기자가 '어떤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신 것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이 답변을 못 하셨다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답했다. 홍 수석은 해당 기자가 소속된 매체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담화에서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나 명태균씨에 관한 의혹을 의식한 듯 "제 주변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고 말했다. 담화 이후 기자회견에서 부산일보 소속 한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하셨다.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했는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최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악재가 잇따르면서 여권에서 ‘10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야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 여사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여론 역시 우호적이지 않아 여권 내부에서 대응 방안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19일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야당이 특검법을 여당의 분열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재표결은 이달 내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야당이 부정적 여론을 더욱 부추기기 위해 시점을 조절할 것이라는 뜻이다. 여당 내부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특검법에 찬성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특검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될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이 정권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표결 과정에서 이탈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구의 한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특검법을 부결시키면 민심과 괴리
뉴스폴 이태연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하여 당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후에 킨텍스에 도착하여 당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입장하였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 직전에야 알려졌다. 입장 시 윤 대통령은 유력 주자인 한동훈 후보와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었으며, 서로 눈을 마주쳤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전당대회는 식전행사와 공식행사가 마무리된 후, 오후 4시쯤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선언을 하였고, 약 30분간의 개표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쯤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대표 순으로 개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는 김민전, 김재원, 김형대, 박용찬, 박정훈, 이상규, 인요한, 장동혁, 함운경 등 9명이며,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김은희, 김정식, 박상현, 진종오 등 4명이다.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청년 최고위원, 최고위원, 당 대표 당선자의 수락 연설이 이어지고, 새 당대표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당기
뉴스폴 김종익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9일 개혁신당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준석 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 내 친이준석 진영의 인사들이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 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7년 대통령 선거에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 당은 작지만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처럼 성장해야 한다"며 개혁신당의 성장을 강조했다. 또한 "법안을 발의하거나 정책을 추진할 때에도 다른 당의 협조와 견제를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개혁신당은 1년 안에 전국적으로 당협 조직을 정상화하고 2026년 지방선거에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대통령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나는 개혁신당을 수권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친이준석계의 이기인 후보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40대의 새로운 기수로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동탄의 기적을 전국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친이준석계 이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채 해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는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수용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되는 의견도 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국민 159명이 영문도 모르는 채 죽어갔던 이태원 참사나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을 밝혀 그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라며 관련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요청했다. 양자 회담에서 이 대표는 정식으로 대통령님의 의견을 듣고자 A4 용지를 꺼내 발언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아니죠.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먼저 듣고자 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어떻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느냐'고 말씀하신다"며 지난 2년 동안 정치가 실종되고 지배와 통치만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야권 대표들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 가운데, 오늘(22일) 전북에서 열리는 '전북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조 대표는 범야권 대표들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총의를 모으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준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조 대표가 범야권 대표들을 먼저 만나 총의를 모으고 윤 대통령을 만날 계획임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조 대표는 연석회의의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으며, 주도하는 회의에 범야권 대표들이 참석할 것을 정중히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대표로서가 아닌 범야권 대표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범야권의 큰 정치적 무게를 대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려는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오늘 전북을 첫 방문한 조 대표는 원광대 채수근 상병 추모비를 참배하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의 차담도 이어졌다. 조 대표는 간담회에서 "채 상병 특검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뉴스폴 김종익 기자 | 2일, 대검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피습 사건과 관련하여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번 사건을 "정당 대표를 상대로 한 테러"로 규정하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 처리하라"며 수사에 대한 강조를 했다. 또한, "22대 총선을 앞두고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해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는 엄단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 중 60~70대 추정 남성에게 흉기로 피습당했다. 이 남성은 대표의 지지자인 척 위장하고 왼쪽 목을 찌르며 사인을 요구했다. 경찰은 피습 남성을 검거했으며,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경정맥 손상으로 추가 출혈 가능성이 있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피습자인 남성은 경찰 조사 중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신원과 범행 동기에 대한 자세한
뉴스폴 김종익 기자 | 경기도지사 김동연은 김혜경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음을 공개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 지사에게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가 지난 8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공금 유용을 지시하고 묵인했다고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며 "취임 후 이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라고 물어보았다. A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를 지낼 때 김혜경씨의 의전을 담당하던 수행비서였다. 김 지사는 "(내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2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 경기도 감사실에서 자체 조사를 했다"고 밝혔으며 감사 결과를 통해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이 "A씨가 신고한 이 대표 법인카드 유용 묵인 의혹도 파악이 됐느냐"고 물었을 때 김 지사는 "법인카드 관련 수사 의뢰를 했고 사건 배당이 됐기 때문에 수사 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전에 경기도는 지난해 4월에 "법인카드 사적 유용 건수가 수십 건, 액수는 수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여러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되는 신병을 확보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뤄진 각종 비리행위를 조사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서울중앙지법의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백현동 개발사업과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봤습니다. 검찰의 증거인멸 우려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그리고 대북송금 사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북한에 대납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선거 브로커'로 꾸미고 그룹 사업 확장을 위해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영장심사에서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고 과도한 검찰권 행사에 억울함을 주장했으며, 영장이 기각된 후 녹색병원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당내 리더십을 회복하고 검찰을 향해 대대적인 반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폴 김종익 기자 | 국세청이 본인의 동의 없이 금융재산을 조회하는 일괄조회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동수(인천계양갑)은 국세청의 자료를 토대로 작년에 이루어진 일괄조회 건수가 2017년의 1514건 대비 161.09% 폭증하여 3953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금융재산을 조회하는 방법으로 개별조회와 일괄조회라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일괄조회는 국세청이 납세자가 이용하는 모든 은행과 금융사의 계좌, 주식, 보험 내역 등 금융거래 내역을 납세자의 동의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국세청은 일반적으로 상속세나 증여세를 부과하기 위해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할 때, 상속세 부과제척기간인 10년을 기준으로 조회를 수행한다. 이와는 달리 검찰이나 경찰과 같은 수사기관은 개인의 금융재산을 확인하려면 법원의 허가, 즉 영장이 필요하지만 국세청의 일괄조회 요청은 특별한 허가 없이 가능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일괄조회 건수는 2017년의 1514건에서 2018년에 2509건, 2019년에 2755건, 2020년에 2771건, 2021년에 3301건, 그리고 2022년에는 3953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