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으로 4명을 살해하고 다수를 부상시킨 조모(33)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조모씨에 대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모씨는 경찰에 구속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너무 힘들어서 저질렀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자백했습니다. 조모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서울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에서 시작되었다. 조모씨는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이 100여m인 골목에서 남성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모텔 주차장 앞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조모씨의 범행 경위와 배경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4명이 목숨을 잃고 다수가 다치는 비참한 결과를 낳았으며, 가족들과 희생자들은 무엇이 이런 참상을 야기했는지 물음에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충격적인 사건들은 법정 절차를 거쳐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함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절실함을 상기시키는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