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일 미 정상회담 앞서 '군사협력 재검토' 촉구"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오는 18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과거를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에서 한일 군사동맹 문을 활짝 열 것이라는 보도가 이미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전날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와 관련하여 "어제 자유와 인권을 공유하는 일본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한다는 경축사가 낭독되었다"며 "하지만 이때 일본 정치권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역사적인 문제로 인해 과거로 되돌리는 일본의 시도는 우리 정부가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회담에서 3국이 정상회의와 미사일 요격훈련을 포함한 연례적인 군사훈련을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라 불리는 3국 관계 강화 원칙에 대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고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