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에 발표될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전망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가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과 경제 전망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로 동결할 가능성을 99%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일반적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뒤집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현재 시장 예상이 강력한 경우에는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7월 FOMC에서 금리를 올렸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번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그러나 연준은 향후 금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전 부의장 로저 퍼거슨은 "오는 11월 FOMC는 아직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라이브 회의가 될 것"이며 "연준은 아직 '이제 긴축이 끝났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연준은 필요하다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유연성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의 예상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를 5.6%로 예상한 위원들이 많았으며, 내년 말 금리를 조정될 것으로 보여, 내년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실업률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전망치가 담기며, 이번 SEP에서는 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준 위원들이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FOMC 성명서에서는 연준의 경기 진단과 정책 설명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되며, 특히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표현이 변경될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의지를 나타내는 단어의 사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FOMC 기자회견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견도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강도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CME의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1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