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대선 투표용지 인쇄 25일부터 시작…“후보 사퇴 등 표기 시점 확정”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오는 5월 25일부터 인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자의 사퇴나 사망, 등록무효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이를 투표용지에 표기할 수 있는 시점이 확정됐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무효표 발생을 줄이기 위해, 투표 방식별로 후보자 ‘사퇴 등’ 표기 가능 기한을 결정했다”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이를 안내했다고 전했다.

 

선거일 투표용지에는 5월 24일까지 발생한 후보자의 사퇴나 사망, 등록무효 사유만 표기된다. 투표용지 인쇄는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 후 13일이 지난 시점인 5월 25일부터 시작되며, 이는 투표용지 모형 공고 일정(5월 27일) 등도 함께 고려한 결과다.

 

투표 방식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 일정이 달라, 사퇴 등 표기 마감 시점도 다르게 설정됐다.

 

  • 사전투표: 5월 28일까지 발생한 사퇴 등 표기

  • 거소투표·선상투표: 5월 19일까지 표기

  • 재외투표: 5월 16일까지 표기

 

선관위는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에도 유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투표소 내 안내문과 현수막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외공관 홈페이지 공지와 선상투표 대상 선박,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는 별도 안내문도 발송될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오는 6월 3일 본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