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7차 수정안 제시 .. 1만620원 VS 9795원 격차 825원

노동계 1만620원 VS 경영계 9795원 노동계 6차수정안과 같은 금액 제시

 

뉴스폴 김종익 기자 |내년 최저임금 제7차 수정안이 나왔다. 노동계가 1만620원, 경영계는 9795원을 제시해 양측 격차는 825원으로 줄었다. 다만 노동계는 6차 수정안과 같은 금액을 제시하며 더 이상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8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근로자위원은 최저임금 제7차 수정안으로 6차때 금액과 동일하게, 경영계는 10원 올렸다.

 

노사는 지금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했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 2590원(1만2210원-9620원)에서 1차 수정안 2480원(1만2130원-9650원), 2차 수정안 2300원(1만2000원-9700원), 3차 수정안 1820원(1만1540원-9720원), 4차 수정안 1400원(1만1140원-9740원), 5차 수정안 1285원(1만1040원-9755원), 6차 수정안 835원(1만620원-9785원), 7차 수정안 825원(1만620원-9795원)으로 줄었다.

 

이날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의 최대 '마지노선'이다.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면 다음날인 19일 새벽까지도 심의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이날 밤이나 19일 새벽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최대한 격차를 좁혀서 노사 합의로 의결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합리적 의결이 어려우면 불가피하게 표결로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모두가 수용 가능한 최저임금안이 결정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