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이 소유한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소재 훈련장 토지와 건물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형욱 대표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입한 토지 8802㎡(약 2660평)와 보듬컴퍼니 사옥을 매도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의뢰한것으로 확인됐다.
강 대표는 지난해 초에도 반려견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5793㎡(약 1750평) 규모의 토지 2필지를 매물로 내놓았으나,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에 실패했다. 해당 토지의 시세는 평당 500만원으로, 매각에 성공했다면 약 87억 5000만 원에 팔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강 대표는 같은 해 7월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100억원대 자금을 마련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법인 주식회사 보듬컴퍼니는 해당 토지 2필지와 지상 건물을 담보로 채권최고액 136억 5600만 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강 대표는 약 113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강 대표는 인근 부동산에 건물과 토지 3009㎡(약 910평)도 매물로 내놓았다. 이로써 강 대표는 보듬컴퍼니 훈련장과 사옥을 모두 매각하게 됐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다음 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갑질 의혹 등으로 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으로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되었으며, 향후 방송 재개 여부는 미정이다. 또한 강형욱은 예정되어 있던 반려견 참여 행사에도 불참하는 등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