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장 조사와 증거 수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유가족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국내외 기준에 따라 유가족 참여는 불가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5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한미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단은 총 23명으로, 국토부 조사위 12명, 미국 연방항공청(FAA) 1명,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보잉 6명, GE 에어로스페이스 1명 등이 포함되었다. 항공 사고 조사 과정은 12단계로 이루어지며, 현재는 '4단계'로, 정보 수집과 조사단 구성 등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단계는 사고 발생 30일 이내에 예비 보고서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관련국에 제출하는 것이다. 사고 원인 규명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가족들은 조사위와 조사단이 국토부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사고 원인 조사와 결론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유가족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조사위는 사고를 분석하는 조사단의 상위 조직으로, 조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를 심의하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제주항공, 3월까지 1,900편 항공편 감축 결정… 안전 강화 우선 제주항공이 운항 안전 점검 강화를 위해 오는 3월까지 국내외 1,900편의 항공편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하여, 항공사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여파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주요 노선에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강화와 재정 부담의 균형 제주항공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열린 브리핑에서 "3월까지 감편 운항을 진행하며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예약자에게 대체편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감축 대상 노선은 대체편이 가능한 주요 노선에 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와 베트남 다낭 등 제주항공이 하루 2편 이상 운항하는 노선들이 감축될 예정이다. 감축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항공은 예약 취소나 일정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신속하게 대체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의 불편을 우려하는
뉴스폴 김종익 기자 |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군과 물리적 충돌 막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의 지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군 병력과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은 배경에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의 지시가 있었다고 확인됐다. 이날 오전 8시쯤 공수처 수사관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윤 대통령의 관저 경내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의 저항에 직면했다. 체포영장은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이 중지되었으며, 공수처 수사관들은 이후 복귀했다. 55경비단, 영장 집행에 협조 이번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 수사관들은 관저의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마주했다. 다행히도 55경비단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협조적이었다. 55경비단은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있으며, 경호처의 지휘 아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군이 아닌 경호처가 실질적인 지휘권을 가지고 있다. 김선호 직무대행의 신속한 대응 군 소식통에 따르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공수처와 경찰 병력이 군 병력과 마주할 가능성을 예견하고, 경호처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190표로 가결됐다는 소식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한국 국회가 재적 190인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했다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놀랍다(Wow)”라고 반응했습니다. 한국 상황과 관련해 다른 게시글로는 “이는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한밤중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 190명은 계엄 해제안에 전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150분 지난 시점이었다. 헌법 제77조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가능성을 주장하며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707 특임단 등이 계엄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출동 대기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불법적인 12·3 친위 쿠데타와 관련해 참여했던 장병들로부터 여러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707 특임단은 지난 2일부터 출동 대기 명령을 받았으며, 외부 훈련이 모두 취소되고 주둔지 대기 명령이 하달되었다. 3일 낮에는 예정된 합동훈련과 전술평가가 취소되고, 계엄군 출동을 위한 군장검사 등 준비가 이루어졌다. 오후 8시쯤에는 특임단 인원들에게 실제 출동 예고와 대기 명령이 담긴 문자메시지도 전송되었다. 박 의원은 "계엄군으로 투입된 707 특수임무단은 계엄령이 발표된 오후 10시 30분에 바로 휴대전화 회수가 이루어졌으며, 계엄령 발표 직후 실탄도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707 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투시경, 통로개척장비 등을 갖추고 저격수들도 배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령 발표 이전인 20시 경부터 707 특수임무단 단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실제 출동 예고와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중"이라며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 전혀 유례 없던 상황"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이어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는다"며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 한숨 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기반이 돼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 국면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43.6%로 1위를 차지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로 이재명 대표가 43.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2위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로 17.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7.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홍준표 대구시장이 5.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판결(11월 15일)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 77.8%가 이재명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 중 47.3%가 한동훈 대표를 선택했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지난 7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이 나와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이 끝날 때 한 기자가 '어떤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신 것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이 답변을 못 하셨다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답했다. 홍 수석은 해당 기자가 소속된 매체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담화에서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나 명태균씨에 관한 의혹을 의식한 듯 "제 주변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고 말했다. 담화 이후 기자회견에서 부산일보 소속 한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하셨다.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했는
뉴스폴 김종익 기자 | 한화생명은 20일, 미국 현지 증권사인 벨로시티클리어링LLC(이하 벨로시티)를 인수한 것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이는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첫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의 기존 경영진과 협력하여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벨로시티는 2003년에 설립된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의 정통 증권사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주식과 가상 자산 시장에서 일명 ‘트럼프 랠리’가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자산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8만 1,000달러에 도달했다. 한국 원화로는 약 1억 1,000만 원 수준이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며, 미국을 "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그의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에서 약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 상승세는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약 2200조 원에 달해, 한국 유가증권 시장 전체 시총을 초과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국내 5대 가상 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 대금은 19조 원을 돌파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총 거래 대금 18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기록이다. 또한,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등 미국 주요 증시 지수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과거에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암호화폐를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