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병원 폭격으로 인한 중동 갈등 격화,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

뉴스폴 김종익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더욱 격화되며, 가자 지구의 병원 폭격으로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소식에 대해 중동 이슬람 국가들이 "극악한 전쟁범죄"라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가자 지구 내에 위치한 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으며, 하마스가 이 공격을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비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이슬라믹 지하드'의 책임을 주장하며 책임 공방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격하고 있으며,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은 분노를 표명하며 시위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병원 대학살"로 비난하며, 사흘 동안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모든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가자 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고 추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을 이 사건의 책임자로 지적하고 있으며, 카타르는 이 공격을 "잔인한 학살"로 규정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동으로 비판하고 있다.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실 고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난하고, 이란 대통령 라이시는 가자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더 큰 분노와 복수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자 병원 폭격에 대한 비난과 분노는 중동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서방 국가를 규탄하는 시위가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프리카연합은 이스라엘의 행동을 "전쟁 범죄"로 규탄하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최종적인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이 연기되었으며,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동에서의 긴장은 계속 증가하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