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역에서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일단 정지되고,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서울은 매매가격 하락 지역이 2개구 수준에 그친 반면 상승한 곳은 5개구로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울과 인접한 신도시와 경기·인천 대부분 시군구에서도 확인되어, 정부의 역전세 대책과 맞물려 가격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 증가로 일부 급매물들이 소진된 후, 재건축 호재가 있는 주요 단지에서는 수요 대비 매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영향으로 강남, 동작, 성동, 성북, 중랑 등 5개 구가 상승하며 상승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하락지역은 노원과 양천 등 2곳에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일부 지역은 상승하고 있으며, 서울과 유사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전국적으로도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상승세가 이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25개 구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틈새시장으로 작동하는 실수요 대상의 특례보금자리론과 다주택 임대인(임대사업자) 대상의 보증금 반환대출 제도 등 정부의 대책과 유동성 효과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8월부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 전환을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