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이상 초고가 줄줄.. 슈퍼리치들의 아파트거래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초호화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기록

한국의 초호화 아파트 시장이 최근 놀라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매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슈퍼리치들 간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인 주택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초고가 아파트의 상승세

올해 초에만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 입성한 아파트는 총 3곳이다. 먼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장학파르크한남' 아파트는 전용면적 268㎡로, 지난달에 180억원에 거래되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아파트 거래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였으며,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거주지로도 유명하다.

다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아파트로, 전용면적 240㎡로, 3월에 110억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해의 최고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또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 아파트는 전용면적 241㎡로, 지난달 100억원에 매각되어 최고가 대비 15억5000만원 상승했다.

분양가격 상승

초고가 아파트의 분양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워너청담' 아파트는 전용면적 497㎡로, 350억원에 분양되었으며, 인근에 위치한 '에테르노 청담' 아파트도 전용면적 341㎡로 300억원에 분양되었다.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매입한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다른 부동산 유형에서도 높은 가격

오피스텔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245억원에 거래되어 가격이 가장 높았다. 연립주택과 빌라 중에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가 185억원에 거래되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였다.

전문가들의 전망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택 시장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전체 주택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역 간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9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18.5% 증가하였다. 한편,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인 전체 거래의 25.6%를 차지하였다.

초고가 주택시장의 특성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가구 수가 적으며,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자산가들도 한정적입니다"라며 "하이엔드 주택 시장은 이미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반 부동산 시장과는 다른 독특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