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난인가, 전세난인가

가을철 이사지난후 전세난우려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전세 시장에서는 급등하는 전세 가격과 전셋값의 상승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과 수도권 주요 단지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전셋값이 수억 원씩 상승하고 있다.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난이 아니라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송파구 잠실엘스에서는 전용 84㎡ 아파트의 전세 계약 가격이 최근 12억원까지 상승했고,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서도 전세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목동, 중계동과 같은 인기 학군 지역에서도 반복되고 있으며, 전세 매물 수요가 더 증가하고 있다.

 

이상한 점은 '입주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있다. 일반적으로, 신축 대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 전체 가구 중 60~70%가 임차 물량으로 나오며 전셋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강남권에서는 이런 효과가 미미하며 오히려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전세 가격 상승의 이유는 다양한데, 낮은 전세대출 금리와 전세 수요의 증가가 그 중요한 이유다. 최근에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낮아져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으며, 아파트를 선호하는 임차인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전셋값이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공급 부족이다. 새 아파트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세 매물도 줄어들었다.

 

2023년부터는 '입주 가뭄'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전셋값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세 수요가 늘고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2025년까지 상승세가 지속되다가, 그 이후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세난은 주로 아파트 시장에 해당하며, 빌라나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를 찾을 때에는 주의해야 하며,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전세 계약을 고려하는 경우, 선순위 근저당 금액과 선순위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하며,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거래가 발생할 경우, 전세보증보험 가입과 확정일자 확인이 증요하다. 이는 임차인이 전세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물을 찾을 때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한 자금 내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축 아파트에서의 전세 계약을 고려할 때, 입주 예정 단지에서 물건을 찾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물량을 확보하도록 중개사에게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전세가율과 선순위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하여 안전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