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5개월 연속 상승...

"집 안팔고 기다릴걸.." 5개월만에 '반전' 속쓰린 집주인
비아파트 거래량은 사상 최저 ..

 

부동산 시장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러나 상승폭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반해 비아파트(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거래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직방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82% 상승하여 2월부터 연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달의 상승폭은 이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전년 9월부터 10월까지는 -3%대로 깊은 하락세를 기록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율은 11월에는 -2.38%로 약간 상승하였고, 12월에는 1.48% 상승하였습니다. 올해 1월에는 -0.32%로 약간 하락하였으나, 2월부터는 0.41% 상승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상승세는 3월에는 0.85%로 커졌으며, 4월과 5월에는 각각 1%대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6월에는 상승 폭이 1% 아래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상승세가 조금 주춤한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수도권과 세종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이 지역들은 올해 상반기에 비교적 큰 상승폭을 보였었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달에는 각각 0.92%로 이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은 1.34%에서 1.04%로 하락하였으며, 세종은 1.27%에서 0.73%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전도 0.83%로 상승 폭이 줄어들어 1%를 밑돌았습니다.

 

직방 매니저는 "거래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상승한 가격에 대한 수요자 부담과저가 매물의 감소로 인해 가격 수용도가 낮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지난달 1일 재산세 부과 기준일이 지나면서 팔기를 원했던 매도자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도 상승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2만 20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여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2006년 이래로 가장 적은 거래량입니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비아파트(단독주택, 연립주택) 매매 거래량의 급감으로 인한 것입니다.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와 47.1% 줄어들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사상 최저였던 작년과 비교해 5.0% 증가하여 16만 3815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종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량이 94.0% 증가한 2605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대구도도 72.7%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은 68.9%, 인천은 66.3%, 대전은 41.2%, 경기는 38.9%, 부산은 14.1%의 거래량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시장 분석가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에는 빌라와 단독주택이 대체재 역할을 해왔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아파트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비아파트는 환금성이 좋지 않고 시세차익도 크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조금 주춤한 상태입니다.

 

뉴스폴 이솔지 기자 |